잇세이 미야케(三宅一生)
잇세이미야케(三宅一生, 1938년 4월 22일 ~ 2022년 8월 5일)는 일본 출신의 디자이너이며, 본명은 잇세이 카즈나리라고 합니다. 잇세이미야케의 친가는 청과물가게를 운영했다고 하며, 7세에는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에 의해 피폭되었습니다. 어렸을 때는 스포츠를 좋아했지만 골막염이 발병했기 때문에 그의 흥미는 그림 그리기로 향했다고 합니다. 히로시마 고쿠타이지(広島国泰寺) 고등학교 시절에는 조각가 이사무노구치(イサム・ノグチ)의 평화대교의 난간 조각을 보고 감동해 예술을 동경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후 타마미술대학(多摩美術大学)에 진학하였고, 재학 중에는 의복을 패션이 아닌, 디자인으로 인식하여 그에 따른 독자적인 시각을 발표해 주목받았습니다.
잇세이미야케(三宅一生)는 대학 졸업 후에 파리로 건너갔고, 기라로슈와 지방시 등의 디자인 사무소를 거쳤습니다. 잇세이미야케는 파리 5월 혁명 때 학생들의 항의 운동을 목격한 것을 계기로 일반인들을 위한 옷만들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일본으로 돌아온 후에는 1970년에 '미야케 사무소'를 열고, 이듬해인 1971년 뉴욕에서 처음으로 '잇세이 미야케' 컬렉션을 발표합니다. 1974년에는 1호점을 도쿄 메이지신궁 가이엔(明治神宮外苑) 앞에 오픈하고, 파리에 해외 1호점을 열었습니다.
기모노 구성의 차용
1976년에 발표한 <한 장의 천, 一枚の布>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천을 사용해 동서양을 교묘하게 받아들여 기모노 구성의 사고방식을 옷 만들기에 살렸습니다. 1980년대 후반 이후에는 옷 조형에 주름을 잡아 새로운 옷의 형태를 보여 대중적인 호응을 크게 얻었습니다. 다카다 겐조, 가와쿠보레이, 요지야마모토와 함께 해외에서 가장 평가받는 일본인 디자이너 중 한 명입니다.
잇세이미야케(三宅一生)는 2000년의 컬렉션으로부터, 잇세이미야케의 디자이너를 타키자와나오미(滝沢直己)에게 인계하며 2007년 시즌으로 퇴임했습니다. 2007년부터는 후지와라다이(藤原大)가 크리에이티브디렉터로 취임했고, 2012년 봄여름 컬렉션부터는 미야마에요 시유키(宮前義之)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플리츠 플리즈, 한 장의 천, 신체와 형태, 형태와 소재
잇세이미야케의 일생은 옷을 만들기 시작할 때부터 일관되게 한 장의 천을 콘셉트로 브랜드를 전개해 왔으며, 항상 신체와 형태, 형태와 소재의 관계에서 독자적인 조형을 지향해 왔습니다. 잇세이미야케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전개는 천을 재단하고 봉제한 뒤 주름을 잡는다는 발상으로 통상적인 제작 접근법을 달리했습니다. 이는 1992년 플리츠 플리즈 시리즈로 발전해 이제 세계각국에서 널리 지지받고 있습니다. 1993년 레지옹 도뇌르 훈장 슈발리에장(프랑스), 1997년 자수포장, 1998년 문화유공자, 2010년 문화훈장, 2016년 레지옹 도뇌르 코망도르장(프랑스)등 일본 국내외에서 다수 수상하며 명성을 더했습니다.
잇세이미야케(三宅一生)의 평가 영역
패션 디자이너인 잇세이미야케는 복식디자인의 전개에 있어 혁신적인 콘셉트나 소재, 조형의 적극적 도입으로, 디자인으로서의 패션뿐만 아니라, 아트의 세계에도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특수 가공에 의한 섬세한 주름이 특징인 '플리츠 플리즈, 1993', 튜브 모양의 원단에 구입자가 직접 가위를 넣어 옷을 완성하는 'A-POC, 1998. A Piece of Cloth의 줄임말' 시리즈 외에 작은 삼각형 조각으로 구성된 기하학무늬의 가방 '바오바오, 2010', 접으면 평면이 되도록 프레스 하여 칼집선의 위치를 고안한 양복 '1325'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향수 부분에서도 브랜드를 전개하기도 했습니다.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특별 주문하고 애용했던 검은색 모크넥 커트 앤드 소운(니트 소재를 재단(cut), 봉제(sew)하여 만들어지는 의복의 총칭과 기술)으로도 유명해졌습니다. 동시에 국내외 미술전에 적극적으로 작품을 출품하거나 기획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2016년에는 국립신미술관에서 전업무를 소개하는 회고전을 대대적으로 열기도 했습니다.
잇세이미야케(三宅一生)의 브랜드
잇세이미야케에는 관련 브랜드가 여러 개 있습니다. 1995년부터 계속되는 한 가닥 실에서 소재를 개발하여 옷의 형태를 유지한 봉제를 한 뒤, 후에 주름을 잡는 방식으로 전개해 온 유명한 플리츠플리즈 잇세이미야케(PLEATS PLEASE ISSEY MIYAKE)와 2010년 출범한 바오바오 잇세이미야케(BAO BAOISSEY MIYAKE)가 있습니다. 그 밖에는 잇세이미야케멘(ISSEY MIYAKE MEN), 옴프릿세 잇세이미야케(HOMME PLISSE ISSEY MIYAKE), 하트(HaAT), me ISSEY MIYAKE(미 잇세이미야케)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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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위 글은 <三宅一生>를 일부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https://kotobank.jp/word/%E4%B8%89%E5%AE%85%E4%B8%80%E7%94%9F-169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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