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디자이너 다카다 겐조(高田賢三)
패션 브랜드 겐조(KENZO)의 창립자 다카다 겐조(高田賢三)는 2020년 코로나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LVMH그룹 회장은 그의 사망소식에 애도소식을 전했습니다. 자신의 색깔을 펼치며 문화와 패션을 접목했다는 평가를 받은 다카다 겐조입니다.
다카다 겐조(高田賢三)의 생애
겐조는 1939년 효고현 히메지시에서 태어났습니다. 언니가 배우고 있던 양재와 패션 잡지에 관심을 가집니다. 어렸을 때부터 패션으로 가는 길을 의식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고베 외국어 대학에 입학, 디자인을 배울 수 있는 대학에 가고 싶었지만 남자가 들어갈 수 있는 패션학교는 없었다고 합니다.
패션에 대한 마음을 포기할 수 없었던 그는 대학을 중퇴하고, 문화복장학원에 입학합니다. 남자의 입학을 인정한 첫해에 입학한 것입니다. 여기서부터 패션 디자이너 다카다 겐조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동기로는 코시노 준코(コシノジュンコ)와 마쓰다 미쓰히로(松田光弘) 등이 있었기 때문에 '꽃의 9기생'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겐조(KENZO)의 첫 브랜드 출범
1970년 파리에 브랜드를 설립합니다. 일본인임을 스스로 꼬집은 '정글 잽(ジャングル・ジャップ)'이라는 이름입니다. 이것이 나중에 겐조로 이어지는 브랜드로 파리의 작은 부티크로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돈이 없어서 가게 안 모습을 3개월에 걸쳐 직접 그렸다고 합니다. 그 가게 안에서 패션쇼를 개최했는데, 그 모습이 패션지 엘르 편집장의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엘르에서 표지를 장식하게 된 것입니다.
그의 디자인은 당시 프랑스인을 매료시켰습니다. 파리 스타일과는 다른 일본식 감각을 도입한 패션으로 업계에 큰 영향을 준 것입니다. 새로운 역사를 열며 패션 팬들의 동경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그의 공적을 인정해 일본 패션 에디스터 클럽상을 수상합니다. 그렇게 1973년에 'KENZO'라는 이름으로 컬렉션을 발표합니다.
KENZO의 발전과 쇠퇴
1983년 기존에 없던 남성 라인을 만들었습니다. 겐조 진스와 겐조 정글 등 2개 모델을 발표했고 이듬해 프랑스 정부로부터 국가공로상 (슈발리에위)을 받았습니다. 1985년에는 겐조 파리를 도쿄에 설립했습니다. 이에 따라 파리 본사를 'KENZO.S.A'로 개명하고 무도관에서 패션쇼를 개최합니다. 이후 경영 부진에 빠진 겐조는 매각됩니다.
다카다 겐조(高田賢三)의 탈퇴와 신생 KENZO
2000년, 브랜드 30주년과 자신의 60세를 끝으로 겐조는 브랜드에서 퇴임하게 됩니다. 그때 그는 '잠시 쉬면서 다시 새로운 것을 하고 싶다'는 말을 남깁니다. 남성과 여성복 모두 새로운 디자이너가 취임하게 됩니다. 그 후, KENZO사가 겐조 재팬의 주식을 구입해 완전 자회사화 되며 브랜드의 통일화를 이루게 됩니다.
이탈리아 출신 디자이너 안토니오 마라스( Antonio Marras)취임
2003년에는 디렉터로 안토니오 마라스가 취임하게 됩니다. 그의 첫 컬렉션은 루브르 박물관 지하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스트라이프와 체크를 믹스한 패널 카트 등 참신한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2011년에는 마라스가 퇴임하며, 후임으로 움베르토 레온( Humberto Leon)과 캐럴 림(Carol Lim)이 취임하게 됩니다. 호랑이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의 스웨트가 큰 인기를 끌면서 파리에서 붐을 일으키게 됩니다. 2016년 H&M과 콜라보를 하는 등 신생 겐조의 흥행은 호조입니다.
은퇴 후의 다카다 겐조(高田賢三)
은퇴한 후의 다카다 겐조는 디자인을 계속했습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식전, 아동용 유니폼의 디자인을 담당하기도 합니다. 2016년 세븐앤아이 홀딩스와 협업했고, 고급 홈웨어 브랜드 'K3'를 론칭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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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위 글은 <KENZOの歴史>, (https://www.carbon-gold.com/)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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