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의 로고는 'CC'의 이니셜이 크로스 된 일명 코코 마크입니다. 마트라세의 체인 숄더와 체인 지갑과 같은 인기 아이템의 대부분에 로고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샤넬로고의 유래와 그 의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샤넬(CHANEL)
샤넬은 세계 패션계에서 하이브랜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이 브랜드는 상품의 소재나 봉제 등의 품질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네임 벨류도 지지받고 있습니다. 브랜드의 로고는 브랜드 가치를 나타내는 기본 요소로 브랜드의 로고나 로고 마크가 가지는 이미지는 막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샤넬(CHANEL)의 로고와 마크의 특징
샤넬의 브랜드명은 창업자인 코코 샤넬(가브리엘 샤넬)의 패밀리 네임에서 따왔으며 로고와 로고 마크도 같습니다. 샤넬의 로고는 검은색 배경에 흰색 글씨로 'CHANEL'이라고 쓰인 로고가 일반적입니다. 그 로고는 한글의 돋움체에 해당하는 획의 삐침이 없는 글씨체인 산세리프(sans serif) 계열 폰트로 심플하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샤넬의 패키지 상자는 물론 옷과 가방, 지갑, 소품, 주얼리의 모티브, 패턴 등으로도 폭넓게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흑백 컬러가 일반적이지만, 화려한 실버나 골드, 그 외 빨강과 파랑 등의 선명한 컬러의 로고로 장식된 아이템도 많이 있습니다. 한눈에 띄는 개성적인 로고 마크는 동경의 대상이 되며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샤넬(CHANEL)의 로고와 코코마크
샤넬의 로고와 코코마크는 1925년에 약간 변경되었지만, 그 이후로는 변경되지 않았으며 100년 가까이 같은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코코마크는 코코 샤넬에 의해 고안되었지만 코코마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남아있지 않습니다. 샤넬의 마크의 의미에 대해서는 여러 논의가 되어왔지만, 코코 샤넬의 약칭이자 두 개의 거울 문자인 'C'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일반적 의견입니다.
'코코마크'가 만들어진 배경 1
이름의 이니셜인 'C'가 적힌 두 장의 종이를 들고 있었지만, 그 중의 한 장이 우연에 의해 휘날리면서 C가 반전되었다는 설입니다. 문득 무언가 떠오른 코코 샤넬은 뒷면에서 보이는 반전된 'C'와 겉에서 보이는 'C'를 겹쳐 봅니다. 코코 샤넬은 어쩐지 흥미로운 형상이 된 2개의 'C'를 쓰기 시작했는데, 그 결과 그녀는 크로스 모양의 이니셜 로고 마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샤넬의 코코마크입니다. 이 내용에 관한 역사적 장면은 영화 '코코 샤넬'에서 그려지기도 했습니다.
'코코 마크'가 만들어진 배경 2
가브리엘 샤넬이 향수의 시제를 위해 남프랑스 와이너리에 방문합니다. 와이너리는 고성을 개축한 '샤토 드 크레마'라는 곳이며 벽면에는 코코마크와 비슷한 형상의 마크가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코코 샤넬은 그 마크가 마음에 들어 성주의 허가를 얻어 마크로 도입한 것이라고 하는 설이 있습니다.
샤넬(CHANEL)의 브랜드 컨셉
마크와 로고를 비롯해 브랜드를 이끄는 데 있어 브랜드 이미지를 드러내는 콘셉트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샤넬 콘셉트의 전개는 코코 샤넬이라는 인물을 통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브랜드 콘셉트: '여성 해방을 상징하는' 패션
당시 샤넬은 시대적 배경에 저항하며 낡은 가치관에 얽매이지 않는 의지가 강한 여성상을 표현합니다. 샤넬은 여성 해방이라는 강한 메시지를 내걸며 여성의 패션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와 여성의 시대상을 변화시켜 가게 됩니다. 당시의 여성들은 사회에서 요구하는 여성상을 강요받는 시대를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브리엘 샤넬이 파리에 모자가게를 시작한 것은 1910년입니다. 당시 여성들은 허리를 코르셋으로 조이고 발목까지 덮는 롱기장의 풍성한 스커트나 드레스 입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1차 세계대전 무렵 유럽에서는 전쟁터로 나가는 남성들을 대신해 여성들이 다양한 육체노동에 종사하게 되었습니다. 육체노동을 하는 여성이 많아지면서 당시 여성들이 즐겨 입던 옷은 바쁜 여성들의 일터와 맞지 않았습니다. 그런 여성 패션의 상식을 뒤집은 것이 샤넬이었습니다.
샤넬이 추구한 당시의 디자인은 심플하고 군더더기가 없는 것이었으며, 무엇보다 착용 시 편안한 옷이었습니다. 샤넬은 이러한 포인트를 베이스로 디자인 전개를 확장해 나갑니다. 코코샤넬은 모자에 머무르지 않고 1919년에는 샤넬 최초 오트쿠튀르 컬렉션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그녀의 디자인은 심플한 정장과 여성이 착용하지 않았던 바지 스타일 등을 발표하며 파리 패션계에 놀라움을 안겨다 줍니다. 착용감이 좋은 저지 소재로 만들어진 칠부 스커트 등 심플하며 기능을 중시한 아이템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게 됩니다. 샤넬은 빠른 시간 안에 여성들의 동경의 대상이 됩니다.
이후에도 샤넬은 향수와 가방, 주얼리 등 여성들의 패션 아이템을 확장시키며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가게 됩니다. 남성우위의 사회에서 여성에게 강요된 정해진 형식의 옷을 입지 않아도 되는, 여성용 가방에 등장하지 않았던 숄더백을 걸치고 두 손을 자유롭게 하는 일상을 가능하게 합니다. 패션은 특권 계급을 위한 것이 아닌 모든 여성의 즐거움이어야 하는 것으로 다양한 관점을 통해 여성을 얽매임으로부터 해방시키고 자유로움을 지향합니다.
샤넬의 이러한 전방위적 활약은 패션을 통한 여성 해방이라는 이슈를 모으게 됩니다. 이는 패션계에 큰 영향을 끼치며 새로운 영역을 창조하게 됩니다.
코코 샤넬의 콘셉트: 코코 샤넬의 성장 과정과 인물상
코코 샤넬은 1883년에 프랑스의 소뮈르에서 탄생했습니다. 12살 무렵에 어머니의 사망 후, 보부상이었던 아버지와 함께 살 수 없어 그녀는 18세까지 고아원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그녀는 엄격하고 검소한 생활을 하면서 바느질을 배운 경험이 이후의 삶에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코코샤넬은 자타공인 강한 성격의 소유자였다고 합니다.
그녀는 '타인에게는 엄격하게, 자신에게는 그 이상 엄격하게'를 모토로 자립한 여성의 강한 면모를 보였다고 합니다. '오만함은 내 성격의 열쇠'라는 말도 남겼지만, 그것은 얕잡아 보는 태도가 아니라고 합니다. 엄격한 자신의 성격을 통해 코코 샤넬이라는 위업을 이룰 수 있었다고 평가받습니다.
코코 샤넬의 컨셉: 자립심을 통한 여성의 강한 의지
샤넬(CHANEL)은 블랙 컬러를 시그니처로 하고 있습니다. 상품의 패키지나 쇼핑백 등을 통해서 자주 목격할 수 있습니다. 가방과 의류 등의 아이템에서도 블랙은 다수입니다. 샤넬의 블랙은 여성의 해방과 자유라는 콘셉트에서 도입되고 있습니다. 오늘날은 보편적인 색상으로 인지되고 있지만, 샤넬의 창업 당시에는 여성과 블랙의 이미지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전통적으로 블랙은 상복의 색으로 인지되고 있었기 때문에 죽은 사람을 연상시키는 색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블랙 컬러를 몸에 두르는 것을 금기시했습니다. 그러한 시대에 패션에 블랙을 도입한 브랜드가 샤넬이었습니다.
코코샤넬은 블랙에 우아함과 강렬함의 이미지를 담아 일상적으로 소화해 낼 수 있는 색이라고 여겼습니다. 당시에는 참신하게 받아들여졌고, 캐주얼부터 포멀 한 디자인까지 다양한 코디에 조화로울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인기를 얻었습니다.
샤넬은 블랙이라는 임팩트 있는 이미지를 내놓았는데,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유명한 것은 1926년에 발표된 리틀 블랙 드레스였습니다. 불필요한 장식이 일절 없는 매우 심플한 무릎 아래 길이의 드레스였습니다. 코코 샤넬은 ‘패션에 익숙한 사람일수록 더하지 않는다, 심플한 것을 입는 것이 진정한 품위다'라는 내용으로서 디자인의 메시지를 강조합니다.
오늘날에도 전 세계 유명인들에게 사랑받고 있지만, 당시 유럽에서는 전신 올블랙의 심플한 드레스는 상당한 주목을 받는 과감한 시도였습니다. 전신에 블랙 컬러를 도입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시대에 의식적으로 블랙을 도입해 그것을 패션의 세계에 끌어들인 것은 자유롭고 자립심 있는 여성상을 표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코코 샤넬의 이러한 의지는 로고나 코코 마크 등의 컬러에도 표현되고 있다고 평가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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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위 글은 <シャネル(CHANEL)のロゴにあるココマークとは?由来や隠された意味を解説, https://galleryrare.jp/blog/chanel-logotype/>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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